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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 투병’ 정미애, 건강해진 근황… “송가인 제일 보고싶었다”

가수 정미애가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18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76회는 ‘화밤 노래자랑’ 특집으로 꾸며져 김혜연, 금잔디, 배일호, 추혁진, 허찬미가 출연해 '화밤' 미스들과 함께 노래 대결을 펼쳤다. 7월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올랐다.이날 1대1 데스매치에 들어가기 전 김혜연, 금잔디, 배일호가 ‘전국 노래자랑’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전국 노래자랑’으로 데뷔를 한 김혜연은 “무대 오르기 바로 전날에 노래 선곡이 바뀌었다. 노래를 잘 못했지만 인기상을 받았었다"고 말하며 예나 지금이나 넘치는 끼를 자랑했다. 금잔디는 고3 당시에 ‘전국 노래자랑’ 출전을 위해 변장을 했었다고. 금잔디는 “고등학생은 출전을 못했었다. 그래서 어른처럼 보이려고 동네 언니들이 입는 제복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출전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배일호는 ‘전국 노래자랑’에서 FD로 5년을 일했던 이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날 송해 선생님께 갑자기 일이 생겨서 급하게 저랑 현철 선배님이 MC를 봤었다. 그런데 방송에는 안 나갔다”면서 그 당시 어설펐던 진행을 재연해 큰 웃음을 줬다.유쾌한 분위기 속 송가인, 김태연, 김의영, 정다경, 배일호, 추혁진이 ‘붐 팀’으로, 양지은, 은가은, 강예슬, 김혜연, 금잔디, 허찬미가 ‘장민호 팀’으로 나뉘어져 데스매치에 들어갔고, 1라운드는 김태연과 김혜연이 맞붙었다. 김태연은 홍진영의 ‘따르릉’을 선곡해 첫 무대부터 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93점을 받았다. 김혜연은 자신의 노래인 ‘가지마 사랑아’를 선곡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 대신 절절하고 짙은 감성의 무대를 준비한 김혜연은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였지만 92점에 그쳤다.2라운드는 추혁진과 양지은의 대결이었다. 양지은은 박우철의 ‘연모’를 선곡해 양지은 특유의 우아함과 흠잡을 데 없는 가창력으로 97점을 받았다. 이어 추혁진은 양지은을 향해 “’화밤’에서 제 원픽이다. ‘미스트롯2’ 때부터 팬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양지은의 신곡 ‘물레방아’를 열창했다. 추혁진은 격한 댄스는 물론 흔들림없는 라이브 실력까지 자랑하며 95점을 받았다. 양지은은 “너무 멋지다. 최고”라고 만족했고, 김혜연도 “지금 팬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3라운드는 송가인과 금잔디가 만났다. 송가인은 자신의 노래인 ‘내 사랑 비타민’을 불렀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적인 허스키 목소리로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지만, 91점에 그쳤다. 이어 금잔디는 장윤정의 ‘콩깍지’로 맞섰다. 구수함과 사랑스러움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어필한 금잔디는 95점을 받았다. 금잔디에게 패한 송가인은 “제가 이길 수 있는 곡으로 여러 곡을 선곡 했었는데…지금 굉장히 열이 받는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그리고 이날 ‘행운요정’은 ‘미스트롯’ 善(선) 정미애였다. ‘걱정 붙들어 매’를 부르며 오랜만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정미애는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정미애는 “몸이 좀 안 좋았어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요즘에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가인이가 제일 보고싶었다. 너무 반갑다”면서 송가인과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미애는 ‘행운 요정’ 대결곡으로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 역시나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정미애는 99점을 받았다. 이에 모두가 좌절했고, 정미애는 결국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행운권 라운드인 4라운드에는 배일호와 강예슬이 나섰다. 강예슬은 요요미의 ‘이 오빠 뭐야’를 선곡해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00점을 받았다. 특히 ‘행운 요정’을 맞힌 덕으로 +1점까지 더해져 101점을 완성한 것은 물론 승점 +2, 행운권을 뽑을 기회도 가져갔다. 배일호는 김정구의 ‘바다의 교향시’를 선곡해 연륜이 묻어나는 여유로 무대를 즐기면서 95점을 받았다.5라운드는 김의영과 허찬미의 대결이었다. 김의영은 박영규의 ‘카멜레온’을 선곡했다. 카멜레온 같은 화려한 의상에 매콤하고 짜릿한 캡사이신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았지만, 91점에 그쳤다. 허찬미는 이찬원의 ‘트위스트 고고’를 선곡해 노래에 딱 어울리는 댄스와 함께 흥 폭발 무대를 완성했고, 강예슬에 이어 또 100점을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마지막 6라운드는 정다경과 은가은이 출격했다. 은가은은 임영웅의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를 열창, 임영웅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모두를 춤추게 만들었지만 92점을 받았다. 이날의 엔딩 요정 정다경은 배일호의 ‘어찌하오리까’를 선곡해 러블리한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지만 90점을 받았다. 배일호는 자신의 노래를 최선을 다해 불러준 정다경에게 “잘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데스매치가 끝났고, 1대 6으로 ‘장민호 팀’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에 ‘장민호 팀’에서 뽑은 행운권이 과연 무엇일지 모두가 집중했고, ‘지금 승점 그대로 멈춰라’가 나와 ‘장민호 팀’이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시상식이 남아있었다. 김태연과 추혁진이 ‘퍼포먼스 상’을, 김혜연이 ‘아차상’을, 그리고 ‘제 1회 화밤 노래자랑’의 영광의 MVP는 배일호에게 돌아갔다.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배일호의 모습을 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한편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가요계 특급 대장님과 미스트롯2 딸들이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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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 생애 첫 베드신에서 고민한 이유

지난 10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4시만 되면 OTT 플랫폼 티빙을 술 냄새로 진동케했던 ‘술꾼도시여자들’은 술 잘 마시는 현실 속 주당에 양념 톡톡 뿌려 코믹하게 구현했다.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술을 밥처럼 먹는 예능작가 안소희를 연기한 이선빈은 드라마 캐릭터보다 훨씬 ‘인싸’스러운 성격을 내보였다. 이선빈은 수다 같은 인터뷰를 시작하며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회 박영규와 회식신의 속사포 사투리 욕 장면이 화제였다. “어릴 때 별명이 미달이었는데 대선배이신 박영규 선배님과 붙어 감회가 새로웠다. 대사로는 제일 어려운 신이었다. 욕만 1분이 넘는 장면이었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이었다. 대사가 너무 길어서 연습할 때 한 글자만 틀려도 뒤가 다 무너졌다. 한 번에 다 해야 해서 툭 치면 대사가 나올 만큼 연습하지 않으면 감정을 넣질 못했다. 대사를 달달 외우는 데만 2주 반이 걸렸다. 래퍼들 존경한다. 전라도 출신 친구에게 자문하고 극 중 이모 역할 배우가 실제 전라도가 고향이라 음성 녹음을 보내줬다. 심지어 길거리 촬영 때 보조출연자가 같이 걸으면서 (사투리를) 알려줬다.” -감정적으로 어려웠던 장면은. “장례식 장면이었다. 사흘 내내 찍어서 실제 삼일장을 치른 기분이었다. 한 회 내내 장례식 장면이 나오고 슬픔을 연기하는데 잘못하면 시청자들이 너무 질리고 지칠까 봐 부담이 많았다. 제일 공들여 찍었는데 신마다 감정이 다르고 눈물 연기가 달리 표현돼 많이 배웠다. 평소 같으면 SNS에 본방사수 독려도 하는데 이번만큼은 당일에 못하겠더라. 후시녹음 때도 겁이 나서 안 봤다. 그런데 내 연기에 칭찬을 안 하는 친한 친구들이 소희가 안쓰럽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다.” -매회 음주 장면이 많았는데 어떻게 연기했는지. “원래는 음료수처럼 단 술을 잘하고 소주처럼 쓴 술은 잘 못 마신다. 이번에 촬영하며 여태 먹었던 쓴 술의 비율이 높았다. 이마, 귀, 목 빨개진 모습은 CG가 아니고 실제였다. 진짜 마시면서 연기하니 맛도 알게 됐다. ‘술이 당긴다’고 하는데 이유를 알았다. 또 소품팀이 안주를 너무 맛있게 준비해 맛있는 리액션도 진짜로 나왔다.” -다른 배우들의 주량은 어땠나. “(정)은지 언니는 티가 안 난다. (한)선화 언니는 얼굴이 빨개지고 컨디션이 업된다. 최시원 오빠는 최애 안주가 물이라고 하는 걸 봐서 잘 마시는 것 같다.” -실제 마시고 먹는 장면으로 체중 걱정은 없었나. “살이 없으면 빈티 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더 많이 먹으려 했다. 부어 보이는 게 낫다. 체중 변화의 걱정은 없었다.” -촬영하며 술 생각이 난 적도 있는지. “끝나고는 술이 당기지 않았는데 촬영하며 마실 때 공감을 많이 했다. 술을 나누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즐기는구나. 드라마 전에는 친구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작작 먹어’ 하며 타일렀는데 왜 술을 마시는지 이해가 됐다.” -드라마처럼 술을 맛있게 마시는 노하우가 있었나. “소리 지르고 텐션을 끌어 올린 뒤 촬영에 들어갔다. 진짜로 신나있는 상태에서 마시니 표정이 즐겁고 맛깔나 보였다. 웃으면서 대화하고, 즐기면서 마시는 연기가 신나 보이는 술자리처럼 보였다.” -과거 장면 중 세 명의 댄스신도 화제였는데. “못다 한 꿈을 이룬 기분이었다. 데뷔 못한 연습생으로 오래 생활했다. 댄스 장면 때 정은지, 한선화가 옆에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고 무대 욕심이 났다. 언니들보다 못해서 튀면 안 되니까 남모르게 더 열심히 하려 했다.” -예능작가 역할도 찰떡이었는데 실제 인물을 참고했나. “3년을 같이 살기도 한 죽마고우가 방송작가다. 섭외 전화, 밤새고 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미 좋은 공부를 했더라. 소희의 일하는 모습에 친구가 많이 생각났고 공감을 많이 했다. 소희를 어떻게 표현할까 연구하다 아무리 화를 내거나 센 척해도 무섭지 않고 살짝 귀여워 보일 수 있는 찌질미를 보여주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극 중 강북구를 연기한 최시원과 키스신, 베드신이 있었는데. “하나도 안 야하고, 설레지 않게 전투적으로 했다. 하하하. 베드신이 아니라 액션신을 준비하는 기분이었다. 생애 첫 베드신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 편의점 키스신 때는 (최시원이) 실제 김치와 라면 먹고 했다. 왜 양치했을까? 순간 현타가 왔었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인 생각이 있다. 만약 시즌2가 나오면 우리만의 얘기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시즌2에는 노래방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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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남을 웃길 때 빛나는 안재홍 "더 잘하고 싶다"

배우 안재홍이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로 2020년 새해 극장가에 동물 바람을 일으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새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이 영화에서 안재홍은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동물원 직원인 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과 함께 동물 없는 동물원을 살린다. 안재홍과 닮은 북극곰 수트를 입고 벌컥벌컥 콜라를 마신다. 돌봐주고픈 짠 내 청춘을 많이 연기해온 그는 이번에도 역시 특기를 살렸다. 영화 '족구왕'의 만섭부터 '응답하라 1988' 정봉이를 거쳐 '해치지않아'의 태수까지 안재홍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1편에 이어... -태수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태수가 가진 열등감이 어느 정도일지를 많이 생각했다. 로펌에 있을 때, 동물원에 있을 때, 태수가 가진 아이러니가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태수 캐릭터 역시 안재홍의 전공인 짠내 청춘이다. "'그 전 작품과 무조건 다르게 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개인의 욕심이 앞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재밌고 기발한 이야기를 잘 구현하고 싶었다. 태수라는 인물이 가진 발버둥 치려 하는 청춘의 얼굴을 표현하고 싶었다." -실제 동물원에서 촬영했나. "기장에 세트장을 만들었다. 그 외 공간은 블루스크린으로 작업했다. 전국에 있는 실제 동물원도 많이 찾아다녔다. 실제 동물원에 갔을 때는 민첩하게 찍고 빨리 나왔어야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신은 무엇인가. "태수가 콜라를 마시게 되면서 동물원이 절정으로 치닫는 장면이 기분 좋았다. 동물 없는 동물원이, 기력이 없는 동물원이 북극곰으로 인해 성취감을 느끼는 장면이 짜릿했다. 그 인물들이 해냈다는 것이 기분 좋았다. 그 신들을 좋아한다." -실제로 콜라를 많이 마셨나. "'컷'하고 마셨다. 촬영장에 콜라가 진짜 많았다." -기대했던 손재곤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너무 많이 본 사나이'라고 감독님의 중편 영화가 있다. 정말 좋아한다.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다. 감독님도 실제로 말이 많이 없다. 한마디 하면 재미있다. 그런 면들이 작품과도 닮아있다. 감독님의 디렉팅이 명확해서 좋았다." -신스틸러 박영규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영규 선배를 보고 신기했다. 친해지면 '장인어른' 대사를 들어보고 싶었다. 진짜 영광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만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다. 실제로 우리 아버지와 동갑이다. 그런 배우와 한 앵글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순풍산부인과'를 지금 봐도 진짜 재밌지 않나. 시대를 초월한 레전드와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 박영규 선배와 호흡을 맞추며, 어떤 대사나 연기를 준비하는 것보다 마음을 열고 받아들였다. 그 안에서 호흡하면 내가 모르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공이 어마어마하기에 흡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강소라와 호흡은 어땠나. "이번에 처음 같이하게 됐다. 평소 성향이 재밌다. 본인이 가진 에너지가 많은 친구다. 덕분에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더 풍성해질 수 있었다. 각자의 가치관이 대립하는 장면에서도 분명해서 좋았다. 두 사람이 가진 가치들이 대립하는 순간이 좋았다. 태수 입장에서도 복합적인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 -코미디 연기를 할 때 더욱 빛이 난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 다른 장르보다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더 잘하고 싶다. 더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박영규 선배 말처럼, 기분 좋은 웃음을 드리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 그렇지만 다른 장르도 많이 해보고 싶다. 못해본 장르가 너무 많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인터뷰①] 안재홍 "'해치지않아', '극한직업'과 유사하면서 다른 영화" [인터뷰②] 남을 웃길 때 빛나는 안재홍 "더 잘하고 싶다" [인터뷰③] 안재홍 "2020년엔 악역 연기하고 싶어요" 2020.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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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안재홍 "2020년엔 악역 연기하고 싶어요"

배우 안재홍이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로 2020년 새해 극장가에 동물 바람을 일으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새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이 영화에서 안재홍은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동물원 직원인 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과 함께 동물 없는 동물원을 살린다. 안재홍과 닮은 북극곰 수트를 입고 벌컥벌컥 콜라를 마신다. 돌봐주고픈 짠 내 청춘을 많이 연기해온 그는 이번에도 역시 특기를 살렸다. 영화 '족구왕'의 만섭부터 '응답하라 1988' 정봉이를 거쳐 '해치지않아'의 태수까지 안재홍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2편에 이어... -2월에 '사냥의 시간'으로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1월과 2월에 많이 찾아뵈어 좋다. '사냥의 시간'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 될 것 같다. 지난해에 정말 같이 해보고 싶었던 감독님 두 분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손재곤 감독, 윤성현 감독이다. 완전히 다른 결의 영화로 뵙게 돼 정말 좋다." -최근 소속사를 옮기는 변화가 있었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옮겼다. (현 소속사의) 인상이 좋았다. 전여빈과는 이전에도 같은 소속사였다. '해치지않아'와 '멜로가 체질'을 같이 했다. 여빈이가 작품을 많이 해서 기분 좋고 응원하고 있다." -이미지와는 달리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재미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밝은 성격인 줄 아는 분들이 있더라. '내가 더 밝아져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냥 자연스럽게 하기로 했다." -단편영화 연출은 더는 하지 않나. "단편영화 연출을 했었는데, 정말 힘들더라. 하지 않고 있다가 또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로드무비가 될 것 같다. 올해 3~4월쯤 촬영할 계획이었는데, 힘들지 않을까. 올해 안에는 해보고 싶다. 자신의 다짐이다. 혼자 연출하고 출연하고 편집까지 한다. 상업영화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아직까진 구체화한 계획은 없다. 영화과를 나와서 단편영화를 만들며 느끼고 배운 것이 많다. 일기 쓰듯이 해보고 싶었다. 지금까지는 일기 쓰듯이 저를 위한 작품이었다면, 이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전달할 것 같다. 방향성은 바뀌었다." -영화 홍보를 위해 '런닝맨'에 출연했다. "유재석 선배를 봐서 신기했다. 밥을 같이 먹더라. 내 앞에서 유재석 선배가 도시락 먹는 게 신기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놀랍고 감동적이었던 것이, 게임을 다 진짜로 하더라. 진짜 즐기면서 하더라." -이 영화가 어떤 평을 받았으면 좋겠나. "촬영할 때 스태프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상에 없었던 영화라고. 찍으면서도 재미있었다. 정말 새로운 걸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이 신기하고 유쾌한 영화가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극한직업'과는 다른 결의 웃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가족이 같이 보셔도 좋을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흥행을 예감할 만큼 경력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바람은 크다. 이 영화가 폭넓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앞으로 다른 얼굴의 안재홍도 만나볼 수 있을까.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아직 안 보여드린 모습이 정말 많다. 그 모습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뭔가 변화해야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기분 좋게 변화를 주면서 잘 걸어가야겠다." -악역 욕심은 없나. "아직 악역은 맡아보지 못했다. 악역 제안이 왔으면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인터뷰①] 안재홍 "'해치지않아', '극한직업'과 유사하면서 다른 영화" [인터뷰②] 남을 웃길 때 빛나는 안재홍 "더 잘하고 싶다" [인터뷰③] 안재홍 "2020년엔 악역 연기하고 싶어요" 2020.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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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전여빈 "언니인줄 알았던 강소라, 알고보니 한살 동생"

영화 '해치지않아'의 배우 전여빈이 강소라와의 호칭 정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여빈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소라씨가 '써니'와 '미생'에서 여자가 봐도 반할 법한 연기를 하지 않나. 나이는 생각치 못하고 좋아하는 여자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자마자 '선배님'이라고 불렀다. 소라씨는 당연히 저를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당연히 언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나이를 물었더니 제가 한 살이 많더라. 소라씨도 저를 되게 어리게 본 거다. 지금은 '소라야' '여빈 언니' 이렇게 편하게 부른다"고 전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이층의 악당'(2010)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전여빈 "나무늘보 역할, 제안받고 당황했다"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전여빈 "호주 산불 안타깝다..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인터뷰③] 전여빈 "펭수야 '해치지 않아' 보러와줘" 팬심 고백 [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전여빈 "언니인줄 알았던 강소라, 알고보니 한살 동생" 2020.01.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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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의 강소라가 박영규의 방탄소년단 사랑을 전했다.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영규 선배가 방탄소년단 팬이다. '페이크 러브'를 잘하시더라. 후렴구를 부르신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 마인드,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져야한다고 하시더라"며 박영규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영규의 최근 결혼 소식에 대해 "결혼 소식은 인터넷으로 접했다. 사랑에 대한 가곡을 그렇게 부르시더니"라며 웃었다. "현장에서 항상 '배우들은 사랑을 해야 한다. 마음이 촉촉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강소라는 극중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을 연기한다.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강소라 "사자탈 머리만 10kg, 직접 탈 쓰고 연기" [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강소라 "귀여운 안재홍, 다이어트 후 멜로 가능" [인터뷰③] '해치지않아' 강소라 "BTS 팬 박영규, 촬영장서 '페이크러브' 모창"[인터뷰④] '해치지않아' 쿨한 강소라 "UBD? '엄복동'이 영화의 척도가 돼"[인터뷰⑤] 강소라 "SNS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 난 원래 그런 사람" 2020.0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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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박영규 "나는 아미다" 방탄소년단 팬심 고백

'해피투게더4' 박영규가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밝힌다.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달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박영규, 박해미, 설인아, 오민석, 윤박이 출연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박영규의 활약이 웃음을 터뜨렸다. 촬영장에서 가장 대선배인 박영규는 평소에도 드라마 회식에 끝까지 참석하는 등 젊은 후배들과의 자리를 즐기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이와 함께 박영규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신조어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현장에서는 박영규를 위한 즉석 신조어 퀴즈가 이어졌다고 한다. 박영규는 젊은 감각과 놀라운 눈치로 후배들도 모르는 신조어를 척척 맞히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 특히 퀴즈를 풀던 중 박영규가 신조어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을 새롭게 정의 내려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또한 박영규는 요즘 젊은 세대 최고 우상인 방탄소년단 팬임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노래는 물론 멤버까지 말하며 진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임을 증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비틀즈보다 방탄소년단"이라고 말하며 방탄소년단이 비틀즈를 잇는 최고의 가수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이유를 설명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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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주말극 공식 파괴 선언 '사풀인풀', 배유미 작가에 거는 기대(종합)

'사풀인풀'이 가족 화해로 대표되는 KBS 주말극의 공식 파괴를 선언했다. 배우들도 시청자들도 배유미 작가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설인아·김재영·조윤희·윤박·오민석·김미숙·박영규·나영희와 한준서 PD가 참석했다.'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애인있어요'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준서 PD는 "주말극이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를 사용했던 게 사실이다. 그렇게 해야 시청자들이 보는 건지, 딜레마가 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 드라마는 과거 주말극과는 맥을 달리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시놉시스를 보면 잘 살아가는 이야기보다 잘 헤어지는 이야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 가족보다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본다. 우리 드라마는 기존 주말극과 달리 나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말극은 정답이 정해져 있다. 마지막회에 결혼식이 나오고 모든 것이 화해되고 치유가 되는데 그런 행복보다 다른 행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 부분은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확실한 차이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KBS 1TV 일일극 '내일도 맑음'으로 신인상을 받은 설인아와 tvN '백일의 낭군'으로 시청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김재영이 주연으로 나선다. 여기에 조윤희·윤박·오민석·김미숙·박영규·나영희·박해미·정원중 등 베테랑 배우들이 가세했다. 조우리·류의현·권은빈(CLC) 등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설인아는 경찰공무원 준비생 김청아를 연기한다. 거듭해서 낙방하지만 의리 빼면 시체인 열혈 청춘이다. 설인아는 "엄청난 사고를 겪고 큰 상처를 받았지만 말도 안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갖고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캐릭터는 취업준비생인 친오빠를 참고했다며 "옆에서 지켜봤는데 엄마가 구박하고 타박하는 것도 보고 나도 오빠한테 많이 뭐라고 했는데 그 입장이 됐다. 청아가 사람들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잘할 수 있다' '지금 잘하고 있다' 이런 간단한 말 한마디였다고 생각하는데 청아도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불쌍한 역할이다. 사실 많이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영은 수려한 외모와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남의 일엔 관심 없는 비혼주의자 구준휘를 맡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연에 도전한다. 김재영은 "주연이든, 조연이든 작품을 들어갈 땐 부담스럽다. 하지만 가족 이야기이고, 극 중 어머니 역할이 있는 게 처음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BS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에도 출연 중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촬영이 거의 끝나서 연기하는 데 지장은 없다. 캐릭터도 전혀 다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윤희는 전직 아나운서, 현직 재벌가 사모님 김설아로 분한다.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강렬한 색깔이 있는 역할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후 이동건과 결혼, 출산하고 3년 만에 복귀하는 조윤희는 "기존에 해왔던 역할보다는 캐릭터가 강하고 화려하다 보니 새로운 느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 배유미 작가와는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선배님들까지 안전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배우들은 '사풀인풀'을 선택한 이유로, 또 기대되는 이유로 배유미 작가의 필력을 1순위로 꼽았다. 김미숙은 최고 시청률 45%를 예상하면서 "우리 드라마는 첫 회부터 놓치면 안 된다. 배유미 작가가 스피드있게 쓴다. 한 회라도 놓치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 것이다. 열심히 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작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이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사풀인풀'이 KBS 주말극의 명성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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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조윤희 "출산 후 복귀, 새로운 모습 보여주려 선택"

'사풀인풀' 조윤희가 복귀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설인아·김재영·조윤희·윤박·오민석·김미숙·박영규·나영희와 한준서 PD가 참석했다.'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후 3년만에 복귀하는 조윤희는 "3년 전 KBS 주말극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오랜만에 복귀했다. 작품을 기다리면서 꼭 주말극에 참여하고 싶었고 너무나 운이 좋게 저에게 좋은 역할이 들어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윤희는 "기존에 해왔던 역할보다는 캐릭터가 강하고 화려하다 보니 새로운 느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 배유미 작가와는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선배님들까지 안전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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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2014년 '감자별' 이후 계약 끝나 은퇴 생각했다"

김병욱이 2014년 tvN과 계약이 끝난 이후 은퇴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TV조선에서 일일극의 역습 '너의 등짝에서 스매싱'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병욱 크리에이터와 박영규가 참석했다. 김병욱은 "2014년('감자별')에 방송 생활에서 처음으로 계약이 끝났다. 주변 지인들에게 은퇴를 하겠다고 했다. 쉬려고 했다. 처음엔 쉬는 게 좋았다. 그런데 사람이 쉬다보니 이야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더라. 박영규 선배가 먼저 제안했고 TV조선에서도 흔쾌히 기회를 줘 감사했다. 16부작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50부작이 됐다. 신생 방송국의 좋은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했다.기존에 추구하던 120부작이 아닌 50부작인 이유와 관련, "9월부터 대본을 빨리 써도 한계가 있더라. 체력적인 한계도 있어서 50부작으로 만들었다. 120부작으로 하면 완벽하게 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 떼우기식이 많은데 50부작이면 짧은 이야기를 끝까지 시놉시스를 세워서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너의 등짝에서 스매싱'은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 속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가 주요 스토리 라인이다. 12월 4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TV조선 2017.11.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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